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일반 분양 단지와 비교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렇기에 성공적으로 사업이 완료되기만 한다면 통상 억대의 비용 절감효과와 함께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 바로 ‘알박기’다. 전체 토지 중 80%의 사용권원만 확보하면 사업계획 승인이 가능한 일반 정비사업과 달리 지주택은 95%의 토지를 확보해야하다 보니 알박기에 노출되기 쉽고, 이는 사업지연 및 실패로 이어져 조합원들의 큰 경제적 피해까지 이르곤 한다. 반대로 말하면 기준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한 지주택 사업지는 그만큼 안전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이 시공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녹양역 더씨엘59’가 눈길을 끈다. 녹양역 더씨엘59는 토지사용권원을 100% 모두 확보한 사업지로, 설립인가 승인을 완료해 착공만을 앞둔 현 시점 마지막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빠른 토지사용권원 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 되어온 이 단지는 이미 일부 동과 라인 마감을 앞둔 상태다. 특히 전용 65㎡타입의 경우 조합원 가입 시 선착순 100가구에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 사실상 필수 옵션으로 꼽히는 시스템에어컨을 별도 유상 설치할 경우 수백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지주택으로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 그 만큼의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까지 생기는 셈이다.
실제로 녹양역 더씨엘59의 가격은 최소 4억원대부터 최고 7억원으로 상당히 낮은 금액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계속된 공사비 폭등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9억원 이하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을 고려하면 이 단지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눈에 띈다.